우리어학원의 탄생기..^^ 필리핀일로일로 우리어학원[weacademy]

약 18~19년전쯤.. 늦은 나이에 대학에 편입학하여 직장생활과 대학생활을 병행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하였답니다..

약 1년 반동안 주말을 제외하곤 하루 3~4시간 이상 잠을 자보질 못하던 시절이었네요..어떻게 해서든 4년제 졸업장과 경력을 쌓아서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는것이 한때는 저의 꿈이었답니다..나름 대기업이었거든요..

대학 4학년 1학기를 맞치고 문듯 영어공부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진급규정에 토익 550점이라는 아주 높은 담이 있어 이번기회에 영어공부를 하러 외국으로 한번 나가보자고 다짐을 하였답니다..

저의 첫 목적지는 호주였지요.. 막연히 그곳으로 가면 저절로 영어를 한국말 하는것 처럼 하게될것이라는 상상속에 열심히 준비를 하였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던중 우연히 필리핀이란곳을 알게 되었고 연수비용을 보니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나와있는것이에요.. 처음엔 이건 분명 사기일것 같다는 생각에 직접 한국에 있는 어학원 사무실 방문을 하였는데 분위기로 이상하고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하였답니다..

그 당시만 하여도 필리핀어학원들의 한국사무실이나 필리핀 현지의 어학원들이 형편없었답니다..대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수 있는곳이기도 하였지요..

호주에서 필리핀으로 목표를 수정하고 4학년 1학기를 마치자 말자 바로 필리핀으로 왔지요..영어라곤 A,B,C,D 밖에 모르고 E,F,G를 모르던 시절이었는데..대학졸업은 어떻게 했냐고요? 다 방법이 있지요 .. 교수님들께 취업으로 잡아달라고 ..돈많이 들었습니다..ㅋㅋㅋ

약 1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것 같네요.. 외출도 하지않고 아침 9시 부터 저녁 11시 또는 그날 목표를 채우기 전까지는 잠을 자지 않았답니다.. 이 시절도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을 넘지를 않았던것 같네요. 모든 기간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한국에 머물고 있는동안 이곳 필리핀 생각이 얼마나 나던지.. 이곳에서 별로 놀지도 않고 공부만 하였는데도 어학원의 강사들과 주변 친구들 , 하숙집의 직원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시는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 싫었답니다..결심했죠 필리핀으로 가자.. 가서 게스트하우스라도 해보자고..

(필리핀어학연수중 같은 하숙집의 친구들과 보라카이 여행- 정말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어학연수 할때 같이 알던 동생과 같이 필리핀으로 돌아왔답니다.. 처음엔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일을 진행하다보니 처음에 게스트하우스 도와주시겠단 분이 말이 바뀌어 계획을 좀 수정하다 보니 어학원으로 목표가 바뀌어 벼렸답니다.. 필리핀에서 찾아 오는 손님들 챙겨주고 같이 여행다니고 여행 정보 알려주고 .. 좀 낭만적인 계획을 세웠는데 일을 진행하다 보니 약간씩 계획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답니다

건물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화상에 발은 물집이 잡히고,, 하숙집에서 밥먹고 식중독이 걸려 같이 온 동생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목표가 있으니 식중독 걸렸다고 저는 멈출수가 없었다네요..

우연찮게 누군가 소개해준 건물을 보러가다 큰길옆에 큰 건물이 보였는데 저의 마음에 딱 드는겁니다.. 지금의 우리어학원 건물이지요.. 건물은 형편없는데 정원이 너무 마음에 드는거에요..그때 정했답니다 이건물을 계약하기로.. 그때 부터 건물세 조율과 계약을 하기 위해 정말로 노력했던것 같네요..약 계약까지 한달정도 걸렸던것 같아요..그때 저를 고생시킨 복수를 지금 저는 열심히 건물주에게 되돌려 주고 있답니다..^^ ㅋ

(식중독으로 귀국했던 동생이 다시 필리핀일로일로 우리어학원[weacademy]으로 복귀-둘이 낮잠중)

건물 계약이 끝나고 공사를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는 너무 틀린겁니다.. 예상했던 예산도 엄청난 오버에..공사기간도 2~3배정도 이런 부분에 경험이 없다보니 정말로 고생했던 시절같네요..

그리고 6개월 끝에 첫학생 .. 공사도 덜끝났었는데.. 사실 사촌동생 꼬셔서리 데려왔지요.. 연수비용 할인없이.. 사촌동생한테 사기는 아니고 조금 사기를 쳤답니다..ㅋ 아직도 그 친구와는 잘지내고 있지요 유일하게 사촌중에 가장 좋아 하는 친구랍니다..

(사촌동생이 귀국하는날 일로일로 공항에서 한컷)

사촌동생때문에 선생님도 채용하고 수업도 하고 첫 우리어학원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답니다..

경상도 남자라 표현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어학원 탄생기..^^

오늘도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