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우리어학원(W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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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뒷 이야기
Brad, OPIc 첫시험에 AL레벨 달성 후기
weacademy
2018. 1.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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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일로 우리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토익과 토익 스피킹 시험을 쳤다.
그런데 이래저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요즈은 오픽을 치는 사람들도 많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토익스피킹은 정해진 유형과 45초 내외의 응답시간동안 대답을 해야해서 항상 답답했는데,
인터넷에서 오픽에 대해 말하길 응답시간 제한이 없다는것.
이거다! 싶었다. 필리핀 어학연수생들은 일상 회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제한이 없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오픽에 대해 관심이 없었어서 사전지식이 너무 없었다.
하루전날 저녁에 겨우 시험 등록을 하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정도 오픽이 어떤 시험인지 검색해 보았다.
유투브에 보니 예시문제도 있고, 질문 수준도 정할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우리어학원에서는 주로 회화시간에 선생님들이 나에게 질문을 하고 내가 대답을 한다. 이것을 몇개월간 하면서 그때그때 더 세련된 표현도 배우게 되고 문법도 고치면서 실력이 향상되었으리라 생각했다.
이름만 알고 있던 시험을 거금 8만원을 들여 치려니 좀 불안하기도 했다.
당일 아침에는 이동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지각할 뻔 했다. 부산외대 트리니티 홀에서 오픽 시험을 봤는데 걸어가는데만 40분 넘게 걸려서 다음에 또 시험을 치게 된다면 정말 미리가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문제 수준을 2번에 걸쳐 고를 수 있는데, 필리핀 어학연수를 한 학생이라면 1~6단계중 두번 다 6단계로 골라도 무방할 듯 싶다. 질문 자체가 쉬웠고 철학, 정치, 사회현상 등에 물어보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시험을 쳤는데 40분이 모자랐다. 내가 조금 수다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어학연수를 할때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앉아서 50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에 시간이 좀부족한 감이 있었다.
컴퓨터 화면에 아바타가 나와서 고개도 흔들고 질문도 하고 하기 때문에 1:1수업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로서는 이처럼 이득을 볼 수 있는 시험도 드물었다.
성적 조기 발표가 된다고 해서 오늘 오후 1시에 검색을 해보니 성적은 AL.
iBT기반으로 치는 오픽시험중에 최고성적이 나와서 좀 의아했다. 그냥 회화하듯이 이야기를 한것 뿐인데. 역시 수개월동안 놀지만은 않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오픽은 말하기 시험이지만 주제가 쉽고 일반 회화수준의 질문만 나온다. 그리고 시간제한이 없어서 쫓길 필요도 없다. 필리핀 연수를 다녀오신 분들에겐 오픽이 토익 스피킹보다는 훨씬 유리한 스피킹 시험이 될 듯 싶다.
이제 1월 2일에 발표되는 토익 성적만 기다리고 있다. 900이상일때만 후기를 작성하는걸로! ㅎㅎ
잘 가르쳐주신 원장님 이하 우리어학원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