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우리어학원(W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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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일로일로여행지에서

아랫글 읽다가(ellie)

weacademy 2007. 8. 20. 09:53
갑자기 제가 갔던 보라카이 기억이 가물가물@.@

6개월 코스로 와서 3개월쯤 됐었을때였나요.. 3개월쯤 되면 누구나 온다던 그 슬럼프도 나역쉬 피해갈수 없었죠;;

늦으막한 나이에 죽어라 공부만 하고 옆길 함 안보겠다며 굳은 결심을 하고 선택했던 필핀 어학 연수!!!! 정말 열심히 공부했죠!!!
그때 한 2개월쯤 됐을때였나?? 영어 일기도 꼬박 꼬박 한장을 꽈악 채울수 있을때였죠.ㅋㅋㅋ
같이 놀러나가잔 룸메이트의 간절한 부탁도 외면한채 공부만 했었죠. 제 첫번째 룸메 제시카!! 쏘리해^^

일로일로에는 기마라스라는 아주 가까운 곳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만한 해변이 있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거길 한번 안가봤으니....용케도 공부에 매진을 할수있었던 제자신에게 30점을 날려주고싶네^^
근데 왜 쪼매 후회되지? ! ㅋ

암튼,, 딴길로 샜네~ 저의 장점이죠^^ ㅋ

그래서 저도 그 슬럼프 덕에 보라카이를 갔다올수 있었는데.. 정말 또가보고싶은곳! 나의 파라다이스였죠
그날따라 슬럼프에 허우적되던 몇몇 친구들이 있었는데..흠...실명을 거론하긴 그렇고,,에단, 쥬얼리(나의 세번째 룸메이트^^ 이쁜녀석), 스튜(나이많은 누나 위로한다고 만든 장본인), 그리고 얼떨결 새벽녘에 따라 나선 에이취 ㅋㅋ
일명 우린 "해방동지"로 서로 위로하고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사라비아 호텔 안쪽에있는 바(이름이 가물가물@>.<@)에서 온갖 칵테일을 맛본후 누구랄꺼 없이 곤드레 만드레 취해서 그 분위기에 떠나게 된 보라카이^^

눈을 떠보니 새벽녘 보라카이행 버스 유리창에 머리 박고 있던 나의 모습. 그리고 눈을 떠보니 보라카이 배안에 있던 초췌한 우리들 ㅋㅋ

그리고 새벽녘 급히 챙긴 내 가방속에 들어있어야 옷가지 말고 들어있던 영어책들 (그때도 영어책을 놓치 못했던 내자신이 안돼보였죠 ㅜ.ㅜ)
갑자기 예기치 못한 여정길에 놀란 투터들 ^^(갔다오고나서 얼마나 눈총을 받았던지..진짜 쏘리^^ㅋ)

술김에 찾아간 보라카이 넘 아쉬워서 네번째 룸메이트 엠버와 꼭 한번 같이 가겠노라면 굳은 맹세했었는데..

엠버야 왜 우리 그때 가지 못했지??ㅠ.ㅠ;;

아~
진짜 지금생각해보니깐..넘 흐믓해요. 이런 추억이 있어서 그때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번져오는 웃음들^^*

영어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올수 있었고,,늘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여러 에피소드들로 인해 전 필리핀에 대한 아주 기분좋은 추억을 앉고 올수 있었죠.. 서서 오면 안되나???? ㅋ 푸핫


그때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이쁘고 멋진 동생들, 그리고 늦은 나이에 만날수 있었던 근사한 친구들. 오빠들
그리고 내 똑똑하고 착한 투터들( 제이씨, 아이비, 둘세, 마크, 그리고,,마이 벨)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