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어학연수-우리어학원(We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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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뒷 이야기

연수 후기입니다.(jack)

weacademy 2010. 10. 18. 09:24

연수 후기입니다.(jack)

 

늦었지만 연수 후기를 올려 봅니다.

4개월도 안 되는 짧은 연수 기간 이였지만

기초도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학연수를 가기 전에 본 토익 시험 성적은

말 그대로 신발 사이즈였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어학연수가 도움이 될까? 돈만 버리다 오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많이 됐지만 전역도 하고 복학 시기도 남아 있어

휴식도 취할 겸 부담 없이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워낙 영어 기초가 없다보니 처음에는 그냥 튜터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말 그대로 끄덕끄덕 Yes, No만 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담도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실력이 검증된 튜터들이라

능숙하게 이끌어 줬고 무엇보다 열정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처음에 일단 영어 일기부터 썼습니다. 두 줄이든 세 줄이든

하루 일에 대해 영어로 매일매일 썼습니다.

처음엔 문법도 많이 틀리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그렇게 한두 달이 지나고 나니 틀린 문장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3달이 지나서는 튜터와 정치, 사회 등 다양한 토픽을 정해 놓고

매일 A4 1장정도 분량의 영작을 하고

그에 대해 이야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성과를 얻어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튜터들과 학생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었고 많이 향상된 저의 영어실력에 튜터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짧은 기간인 만큼 저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하려 노력했습니다.

새벽 5시나 6시에 일어나 아침에 1~2시간 문법이나 듣기 연습을 하고

오후에 학원에 돌아 와서는 과제를 하고 나서

밤 12시까지 단어를 외우면서 관련된 영어 문장을 통체로 외웠습니다.

학생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와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유능한 튜터 아래에서 개인적인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돌아 와서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특별히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틈틈이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영어점수를 올리는데는

그리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지금은 취업난 속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 이였지만 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신데 감사합니다.

원장님 생신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