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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뒷 이야기

Nicole's Diary - 한달+반

weacademy 2009. 9. 17. 11:25

벌써 학원에 온지 한달하고 반이 다 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ㅋㅋ

우리 어학원은 한달에 한번씩 레벨 테스트를 봅니다.
맨 처음에 학원에 왔을 때도 레벨 테스트를 봅니다.
저번주에 레벨 테스트를 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처음 보다 훨씬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레벨 테스트 때에는
단어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고,
문법이며 스피킹 시험에서도 거의 걸음마 단계였는데,
지금은 얼마나 정답을 많이 맞췄냐보다,
어렵지 않게 문제를 전부 다 풀고
스피킹 테스트에서도 외국인 앞이라고 긴장하지 않는 것에 만족합니다.
훨씬 더 영어가 생활화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느끼는 건,
예전엔 튜터나 외국인들이 말할 때,
혹은 전에 학교 다닐때 영어 듣기평가처럼
누군가 영어로 말을 하면
눈을 쳐다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오직 신경이 영어 번역에만 집중됐었는데,
지금은 그냥 한국 사람과 말하는 것 처럼
눈을 보면서, 또는 굳이 해석하려고 집중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물론 적응하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이제 한달하고 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리스닝도 처음보다 잘 되고
문법도 서서히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업 끝난 후에 공부 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ㅋㅋ
그래서, 대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단어, 어휘를 늘리는데 포커스를 두려고 합니다.

일상대화에는 지장이 없지만 한달 정도 지나고
입이 트이기 시작하면 사회문제나 어려운 토픽들을 튜터랑 논하는데
그때에는 단어가 많이 부족한 걸 느낌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사전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전자사전으로 바로바로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전자사전으로 찾아보면 그 때만 보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래서 말을 하다 그 단어가 생각이 안 나면
튜터에게 이 단어가 뭔지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이 상황에서 이 문맥에서
맞는 이 단어는 무엇인가 하고 설명을 합니다.
그럼 튜터가 듣고 거기에 맞는 단어를 말해주는데,
컨버에도 효과적이고 이게 저한테는 기억에 더 오래남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룹수업 시간에는 전자사전을 사용합니다.
그룹수업 때에는 여럿이 함께 하기에 모르는 걸 바로바로 찾아 이해해야지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고, 튜터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하기엔 벅찬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공부하시다 보면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게 될거에요^^

어쨋든,
이제는 튜터들과도 친해지고
처음 몇 주간은 피부색도 다르고, 언어며, 뭔가 다르다는 생각에
겁내하고 선뜻 친해지지 못 했었지만,
지내보니 여기 사람들, 튜터 및 학생들 모두 친절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에겐 튜터 또한 성심성의껏 대해주는 것 같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왠지 늘지 않는 것 같고, 제자리 걸음만 하는 거 같아
가끔씩 슬럼프를 겪을 때도 있지만,
실력이란 것, 언어라는 게 마술처럼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자기도 모르게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느끼고 있는 것이고,
다음 달에는 조금 더 향상된 모습을 기대하며,
저는 이제 숙제하러....제이엠은 숙제를 너무 많이 내줘요! ㅋㅋ

그럼 이만(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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