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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학, 보낼까 말까?(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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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4. 11:48
필리핀유학, 보낼까 말까?
[중앙일보]
조기유학의 목표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영어실력만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수학을 포함한 주요과목을 탄탄하게 다져 귀국 이후의 내신성적을 대비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자신의 성적 향상 결과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작성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신의 목표와 관련된 각종 비교과 활동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다.
혼란스런 입시에 유학은 오히려 주춧돌
최승원양은 초등학교때 중위권이던 성적을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전교 1등으로 끌어올렸다.
최양은 초등 6학년 때 조기유학을 떠나 영어와 수학의 기초를 잡은 것을 비결로 꼽았다.
9개월간의 필리핀 유학 동안 30점 후반에 불과했던 SLEP성적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최양은 “필리핀에서 하루에 1시간씩 한국에서처럼 수학 수업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어영부영 흘러갈 수 있었던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최양의 어머니 이미경는 “학원만 보내서는 상위권 학생과 실력차가 줄어들지 않을 것 같았다”며 “중학교 입학 전에 영어 기초라도 잡으려는 것이 목표였는데, 유학기간동안 수학에 대한 학업관리까지 이뤄져 일석이조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클래스온대표는 “새로운 입시 제도에 맞춰 조기 유학도 진화하고 있다”며 “필리핀 유학을 다녀온 상당수의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진학 이후 학교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것은 물론, 다른 과목의 성적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유학기간 동안 국내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학 같은 핵심 교과목의 수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 성적이 부쩍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영어 실력이 중하위권인 학생의 경우, 국내에서 몇 시간 공부하는 것만으로 내신과 입시를 준비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가 발목을 잡아 다른 교과목에 대한 시험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진다”고 지적했다.
외고와 같은 국내 고교 입시 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유학의 기간은 짧은 것이 유리하다.
1년 이하의 단기간 동안 집중 영어수업으로 상위권 학생과 벌어진 영어실력 격차를 줄이고, 동시에 주요 교과목 성적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특목고 입시전문가 신동엽 씨는 “중학생이 영어 내신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상위권 성적이나 외고 입시는 이미 멀어진 꿈일 뿐”이라며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영어와 수학 같은 핵심과목의 선행과 심화학습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후 성과로 입학사정관 전형에 활용 가능
유학을 준비중인 경우에는 올해부터 외고에서 도입하는 입학사정관제와 국제중 입시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과목이 영어라는 사실은 알지만, 국내에서 효과적으로 대비할 방법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명회와 학원 상담을 받아봐도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이에요.
내신 영어만 집중해도 된다거나 변별력을 갖기 위해 영어공인시험에 집중해야 한다는 등 외고 입시전문 학원끼리도 말이 다르더라고요.”
외고 입학사정관 제도는 중학교 23학년의 영어 내신 성적, 학습계획서, 학교장 추천서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선발 과정에서 기존의 영어듣기평가나 교과목의 지식을 묻는 구술면접은 폐지된다.
또 각종 어학인증시험이나 경시대회 수상경력 등도 표면적으로는 제외된다.
그러나 아발론교육 팀장은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내신 성적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함께 경쟁하는 학생들이 내신에서 거의 만점을 받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합격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어공인시험에 정기적으로 응시해 성적 향상 과정을 보여주거나 교내외 경시대회 입상 실적을 확보하는 식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는 “인증 시험이나 경시대회 준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을 갖춘 아이들에게 맞는 전략”이라며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어학 실력부터 높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외고 입학사정관제도하에서 단기유학은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입학사정관이 요구하는 ‘변화과정’을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 팀장은 “외고 입학사정관 제도에선 학생이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유학가기 전과 후의 변화, 부족했던 성적을 향상시키기까지의 과정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는 개인의 발전을 보여주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비 조기유학 학부모들에게 엄마의 욕심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아이에게 맞는 유학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유학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는 2년전 최양의 조기유학을 결정할 때, 기간과 목표를 명확하게 정했다.
짧은 유학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학업 시간이 많은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국내 복귀 이후를 생각하면 수학 수업을 현지에서도 충실히 받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역·시기·기간·비용·프로그램과 함께 업체의 신뢰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게 성공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