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VS 보홀개별여행자를 위한 정보

세부 VS 보홀개별여행자를 위한 정보 [연합뉴스] ◇ 가는 법 = 필리핀은 가장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로 비행 소요 시간은 4시간 전후이다. 세부퍼시픽항공을 비롯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필리핀항공 등이 인천에서 세부로 향하는 직항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세부퍼시픽항공만이 세부까지 오간다. 필리핀 제2의 민간 항공사로서 서울-마닐라, 서울-세부, 부산-세부 구간을 운항하던 세부퍼시픽항공이 6월 1일부터 저비용항공사로 탈바꿈했다. 종전에 시행하던 기내식과 기내 담요 서비스는 중지했으나, 운임을 낮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을 여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만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버스 사의 A319, A320 등 최신 기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퀴즈를 통해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 ◇ 현지 교통 = 세부나 보홀에서는 트럭을 개조한 버스인 지프니와 택시, 트라이시클을 이용한다. 지프니는 정해진 경로를 순환하다가 손님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준다. 세부에서 보홀까지는 배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부 시티에서 보홀의 타그빌라란까지는 70㎞ 정도 떨어져 있으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오션제트(Ocean Jet), 위섬 익스프레스(Weesam Express) 등의 선사에서 배를 운항하는데,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500∼600페소이다. 세부-보홀 여객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션제트 홈페이지(oceanjet.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부 도심 호텔 ▲ 마르코폴로 플라자 호텔 = 세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위치한 오성급 호텔이다. 특히 야외 수영장에서는 물장구를 치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막탄 공항에서 25분, 세부 시내에서 10분 거리인 것도 장점이다. ▲ 파클레인 호텔 = 세부 최고의 쇼핑몰 중 하나인 아얄라 센터의 건너편에 자리한 도심 호텔로 230개의 객실이 있다. 호텔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친근하고 편안한 편이다. ◇ 막탄 세부 국제공항 세부 국제공항은 막탄 섬에 있다. 마닐라에 이어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복잡한 공항이다. 필리핀 국내선은 클라크, 칼리보, 일로일로 등의 도시와 세부를 연결하고 있다. 면세점,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으므로, 너무 빨리 공항에 갈 필요가 없다. 기념품도 탑승 수속을 하기 전에 구입하는 것이 낫다. ◇ 아얄라 센터 vs. SM 시티 vs. 카르본 시장 쇼핑은 보홀보다는 세부에서 하는 것이 낫다. SM 시티와 아얄라 센터는 세부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이다. 면적상으로는 SM 시티가 더 넓지만, 아얄라 센터가 더 쾌적하다는 평가다. 4층 건물의 SM 시티에는 개별 상점 외에 백화점이 들어서 있으며 중저가 브랜드가 많다. 아얄라 센터는 마치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녹지 공간을 중심으로 쇼핑몰과 레스토랑, 바가 배치돼 있다. 두 곳 모두 1층에 슈퍼마켓이 있는데, 말린 망고 같은 간단한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좋다. 개별여행자라면 저렴한 금액으로 음료수와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 카르본 시장은 세부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어패류, 야채, 과일과 각종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다.